FIELD SYSTEM — 01/03
망고를 포기하고 나서
망고 농사 계획을 접고 다품종 재배로 방향을 돌리면서, 자연스럽게 눈에 들어온 것이 아쿠아포닉스였다.
FROM THE ARCHIVE · 2024

(2024년 기록)
온 가족 생일이 몰린 2월을 앞두고, 부부는 육지에 다녀왔다. 요즘 관심 있게 보고 있는 아쿠아포닉스 선도 농가를 방문하기 위해서였다.
망고를 포기하고 나서
아쿠아포닉스는 귀농을 준비할 때부터 들려오던 단어였다. 물고기와 식물의 순환을 이용하는 방식으로, 물고기를 키워 나오는 분변을 식물 영양분으로 준다. 처음엔 망고 농사만 생각해 관심이 없었지만, 망고를 포기하고 다품종 야채로 눈을 돌리면서 자연스럽게 관심이 생겼다.
전문 강의와 현장 방문
어려워 보여 진입장벽이 있었고, 제대로 공부하지 않으면 실패하는 사람도 많다고 했다. 그래서 설비 전문 업체의 강의를 돈 내고 들었다. 다만 설비 전문 강의만으로는 실제 운영이 어떨지 걱정이 남아, 10년 가까이 아쿠아포닉스 농장을 직접 운영하며 컨설팅과 강의도 하는 곳을 찾아가 실제 운영이 어떤 모습인지 확인했다.
결론: 조금씩 직접 해보자
현장을 보고 온 뒤, 부부는 해보기로 결론을 내렸다. 다만 업체에 통째로 맡기는 방식은 어느 쪽이든 너무 비쌌다. 제대로 운영하려면 설치할 수 있을 정도의 지식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외국 서적과 논문까지 찾아보며 직접 공부해 조금씩 설치해보기로 했다. 아쿠아포닉스로 키운 야채를 직접 먹어보니 확실히 신선하고 아삭했다.
제대로 운영하려면 설치할 수 있을 정도의 지식이 있어야하는데 지금 이왕 공부하고 있는거 제대로 공부해서 해보자고….
올해 목표
농지 구입과 하우스 설치까지가 올해 목표였다. 하우스를 지을 때 아쿠아포닉스 시설도 함께 준비하기로 하고, 그때까지는 토경에서 다품종 재배 연습을 이어가기로 했다.
2024 FIELD RECORD
- 전환 계기: 망고 농사 계획 철회 → 다품종 야채로 관심 이동 → 아쿠아포닉스 관심
- 준비 과정: 유료 전문 강의 수강 + 약 10년 운영 중인 아쿠아포닉스 농가·컨설팅 업체 방문
- 결정: 업체 위탁 대신 직접 공부해 단계적으로 설치
지금 돌아보면 — 이때의 "직접 공부해서 해보자"는 결심은 실제로 이어졌다. 이후 이야기(생각만 하던 아쿠아포닉스가 시설이 되기까지)에서 이 결심이 실제 시설로 이어지는 과정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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